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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선언] 서울특별시교육감보궐선거 조전혁 출마선언문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학부모님,

그리고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우리 학생 여러분!

저는 이 자리에 교육감 출마선언을 하러 나온 것이 아닙니다.

저는 서울교육의 비상사태를 선포하러 나왔습니다.

교육이 망하면 나라가 망합니다. 지난 10년 여 기간 동안 서울의 교육은 조희연 교육감으로 대표되는 좌파 세력들에 의해 황폐화 되었습니다. 교육현장을 오염시켜 온 그릇된 정치, 이념교육의 침투를 막는 수문장이어야 할 교육감이 특정 교사 집단과 시민단체 카르텔의 수장을 자처했기에 그 불법행위로 단죄를 당했고, 우리 서울시민은 수백억 원의 예산을 낭비하며 다시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책임이 있는 그들은 아무런 반성도 없이, 오히려 더 뻔뻔한 얼굴로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자를 내세우려고 합니다. 교육을 망가뜨리고 나라를 망하게 하려 했던 이들에게 우리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이제 다시 힘을 모아 서울교육의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야 합니다.

 

 

그동안 이념으로 오염된 학교를 깨끗이 정화해야 합니다.

그 일을 할 적임자가 바로 저 조전혁 입니다.

저는 학교 담장을 넘어 들어오는 컨텐츠는 반드시 사회적으로 합의되고, 합의되고, 또 합의된 내용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아울러 과학적이나 논리적으로 검증되고, 검증되고, 또 검증된 내용이어야 합니다.

정권 코드에 맞춘 비합리적인 탈원전 교육, 무분별한 젠더리즘, 동성애 코드 등이 걸러지지 않고 학교에 침투하고 있습니다.

묻습니다. 유치원 원아에게 노동인권교육이 웬 말입니까? 여자 사위, 남자 며느리 가정이 왜 정상적인 가정의 모습으로 아이들의 교과서에 소개돼야 합니까? 우리가 언제 이런 내용에 합의했습니까?

교육감에게는 사회적으로 합의되지 않고 검증되지 않은 것들이 무분별하게 학교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조전혁이 막아내겠습니다.

이 일은 사실상 전쟁입니다.

전쟁터에는 강인한 ‘전사’가 필요합니다.

두렵다고 피하지 않겠습니다. 맞서 싸워 이기겠습니다.

여러분이 기억하시는 것처럼 저는 전교조의 실상을 밝히기 위해 전면전을 피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들의 조직적 공격에 겁을 먹은 적이 없습니다.

경제학자이자 대학교수로서 학생을 가르치며, 시민단체 활동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국정을 구상하며, 국회의원으로서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국정을 감시하며 단련하였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혁신공정교육위원회를 만들어 혁신적이고 공정한 교육 리더십의 모범을 세우며 끊임없이 대한민국과 서울시 교육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런 경험과 비전 그리고 용기있는 실천력으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교육혁신의 큰 물결을 일으키고 서울교육을 되살리겠습니다.

 

 

저는 공교육에 두 가지 사명이 있다고 믿습니다.

하나는 ‘대한민국 국민 만들기’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능력있는 개인 만들기’입니다.

묻습니다. 이 나라의 학교들이 과연 이러한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까?

저는 비단 서울뿐만 아니라 이 나라의 공교육이 국민 만들기가 아니라 국민 파괴하기에 앞장서 왔다고 판단합니다. 이 나라의 역사 교과서는 대한민국사인지, 조선사인지 저로서는 구분이 안 됩니다. 이 나라의 경제사회 교과서는 시장경제를 이해시키는 책인지 오해시키는 책인지 분간이 가지 않습니다. 왜 그냥 민주주의라고 주장해야 민주적인 것이고, 자유민주주의라고 이야기하면 반민주적인 것입니까? 저와 같은 우려를 가진 역사학자와 사회과학자, 나아가 학부모와 일반 국민이 많습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영웅들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나라를 만든 건국의 영웅들, 나라를 지킨 호국의 영웅들, 경제를 일으킨 산업과 비즈니스, 부국의 영웅들, 과학·기술의 영웅들, 문화와 스포츠의 영웅들... 이런 자랑스러운 영웅들이 ‘선진국 대한민국’이라는 서사를 써내려 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교과서 어디에 이들이 있습니까? 우리 현대사 교과서는 민주와 반민주 독재와 항거, 지배자와 민중의 대립, 그리고 그 와중에 눈치를 보고 살아가는 기회주의적인 인간군상들만의 부끄러운 역사로 가득차 있어야 합니까?

이 나라의 모든 아이들은 교육을 통해 스스로 자립적인 삶을 개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나아가 우리의 아이들이 세계의 아이들과 비교해 모든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개인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일례로, 미래 사회에서는 AI 활용능력이 개인의 삶을 결정합니다. 많은 선진국 학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AI 활용능력 교육을 해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 제대로 시작도 못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 학생들의 학력수준도 급락했습니다. 수도 서울 아이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국 최하위권이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이러한 참담한 결과는 시험을 죄악시하고 교권을 추락시킨 조희연과 좌파교육 세력의 전적인 책임입니다.

제가 교육감이 되면 서울 학생들의 학력부터 끌어올리겠습니다.

우선 학력 향상을 위해 충분한 만큼의 시험을 부활시키겠습니다. 아이들이 학원에 가서 사비를 들여 레벨테스트를 받고 실력을 파악해야 하는 이상한 현실을 바꾸겠습니다. 학생과 학부모가 언제든지 자기 실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AI 테스트 시스템도 제공하겠습니다.

학력을 끌어올리는 것과 함께 무너진 체육교육과 인성교육을 복원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신체와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또한 불교, 천주교, 기독교 종교교육을 포함하여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실시될 수 있도록 제도와 예산을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 마약중독 및 약물 오남용 문제와 관련해서 단호히 막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러한 교육을 위해서 반드시 확립되어야 하는 것은 교권입니다. 조희연 시대 교권 추락의 주된 원인은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책무와 의무는 방치하는 ‘비교육적’ 학생인권조례에 있습니다. 학생의 인권과 교권은 대립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아니, 대립되어서는 안되는 개념입니다. 교권은 학생의 권리 중 가장 중요한 헌법적인 기본권인 ‘교육받을 권리’를 지키는 보루이기 때문입니다.

권리만을 주장하는 학생들 앞에서 교권이 설 자리는 없습니다. 수업 분위기를 흐리는 학생을 학생인권이라는 이유로 훈육할 수 없는 교실에서 제대로 된 교육이 되겠습니까?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갑니다.

학생인권조례는 학생들에게 권리에는 반드시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는 진리를 담은 ‘학생권리의무조례’로 변경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교권을 회복시킴과 동시에 학교생활 중 ‘책임있는 권리’를 체화(體化)함으로써 아이들을 ‘공화적 자유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교육격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특히 예체능계 대입 격차가 교육에서 간극이 가장 크고 심각합니다. 저소득층 아이들도 학원에 가지 않고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음대, 미대, 체대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교육격차 해소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개천에서 용이 다시 승천하게 하겠습니다.

저는 오세훈 시장이 임명한 서울시혁신공정교육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서울시에 교육복지 사업을 제안하고 자문한 바 있습니다. 건건이 대립하거나 비협조적이었던 조희연 교육감과 달리 서울시와 협력하여 서울런 등 교육복지 사업이 더 성공하도록 돕겠습니다. 교육청이 나서서 시너지를 일으키겠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과 다문화 가족에 대한 실효적인 지원, 저출산 대책에 앞장서겠습니다.

우리가 학교 안에 있는 학생과 함께 꼭 품어야 할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서 더욱 세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학생에 대한 기존의 지원제도를 효율적으로 재정비하여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확립해 가겠습니다.

유보통합, 늘봄교육 등 중앙정부의 교육정책이 지역에서 정착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시행하여 앞으로 태어나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의 학생을 위해서도 교육감으로서 할 일을 찾아 서울교육이 대한민국의 선례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교육정책일 뿐만 아니라 나라의 장래를 좌우하는 저출산대책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이 인구부족으로 소멸하게 할 수 없습니다. 서울교육을 바로 세워 서울에서부터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더 늦으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저, 조전혁 바꾸겠습니다.

조전혁 해내겠습니다.

조전혁만이 할 수 있습니다.

조전혁준비되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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